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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에디터의 자기계발/[공부] 마케팅 & 트렌드

[기획/브랜딩] 좋은 기획 사례 공부 #5. 어글리어스

by 시루나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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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다루는 뉴스레터에서 종종 소개되고 있어 관심이 가는 서비스, 어글리어스! 좋은 취지에서 기획된 서비스인데다가 상품의 가격과 퀄리티 면에서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라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자세하게 어글리어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확인해보았다 :-) 


어글리어스 어글리어스 마켓 |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uglyus.co.kr)

 

어글리어스 마켓 |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못생겨도 맛있다! 나와 환경을 위한 건강한 채소습관을 제안합니다.

uglyus.co.kr

'못생겨도 맛있다 친환경 못난이 채소박스'

최근 좋은 상품 기획사례로 자주 소개되는 듯한 '어글리어스'. 

어글리어스는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인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해 탄생했다. 전세계 농산물의 1/3이 단순히 외관 때문에 폐기처리된다고 한다.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울퉁불퉁하고 예쁘지 않은은, 그리고 모양이나 중량이 애매한 농산물들은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진다는거다. 어느 정도 버려지는 농산물들이 있을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전세계 농산물의 1/3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니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렇게 소비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어마어마하다고.

어글리어스는 이 점에 주목해서 탄생한 서비스다. 농가에서 예쁘지 않고 중량이 애매한 과일과 채소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모양만 예쁘지 않을 뿐 맛이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버려지거나 헐값에 판매되는 농산물을 줄일 수 있어 모두에게 윈윈인 셈!

 

정기구독

출처 : 어글리어스
출처 : 어글리어스

어글리어스에서는 정기적으로(주1회 혹은 격주1회) 채소와 과일을 담아 보내주는 박스 구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탠다드박스와 점보박스 2가지 상품이 있고, 먹지 않는 과일이나 채소를 체크하여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랜덤박스를 받아보는 재미도 좋지만 그래도 어떤 구성일지 궁금할 수 있는데 매주 채소 구성과 추천레시피를 문자로 보내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식단에 대한 대비(?)를 할 수도 있다. 또, 채 다 먹지 못한 상황인데 또 배송일이 다가온다면 '미루기'를 통해 배송을 미룰 수도 있다고!! 구독제를 부담스러워 할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들에 대해 꼼꼼하게 대비를 해 둔 느낌이다.

후기를 보니 대부분 모양이 못생긴 것들도 있지만 다들 신선하고 맛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고, 만약 채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책임지고 보상도 해준다고 하니 더욱 신뢰도가 높아진다.

 

긴급구출

출처 : 어글리어스 / '긴급구출'이라는 표현이 귀엽다
출처 : 어글리어스
출처 : 어글리어스
출처 : 어글리어스

 

어글리어스는 날씨 때문에 빠르게 익어버리는 바람에 폐기 위기에 놓인 토마토를 '긴급구출'이라는 타이틀로 판매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못난이 토마토들을 '세상에 하나뿐인 모양', '특별한 무늬'라는 표현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표현도 참 예쁘게 하는구나 😊

 

레시피

출처 : 어글리어스

 

막상 박스를 받아도 낯선 채소를 받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레시피도 같이 보내주고 있는 친절한 어글리어스! 기획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했다는 점이 느껴졌다. 나는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구독의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지만, 엄마를 위해 한번 주문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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