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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에디터의 자기계발/[공부] 마케팅 & 트렌드

[이벤트] 좋은 마케팅 사례 공부 #11. 한정판(리미티드에디션) 전략

by 시루나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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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힘은 강력하다. 나는 딱히 희소한 것에 대한 욕심이 큰 편이 아니라(이런 것들에 예민하지 않다는건 마케팅 일을 하기에 참 아쉬운 조건이다🙄😂), 한정판매를 한다고 해도 갖고싶어 안달이 나거나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애써본 적이 없지만, 어쨌든 한정판이 갖는 파워에 대해서는 너무나 실감하고 있다. 

'한정판매'는 보통 '수량'을 한정하거나 혹은 그 물건을 판매하는 '장소'를 한정한다. 혹은 '수단'을 한정하거나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한정하기도 한다. (피...피곤) 인상적인 몇몇 한정판매의 사례들을 모아보았다.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시리즈

 

 

파바앱 ONLY! 제주 마음샌드 예약하기! | 파리바게뜨

 

www.paris.co.kr

구매할 수 있는 '장소'와 '수량'을 모두 제한하여 많은 이들을 안달나게 만드는 대명사, 마음샌드. 마음샌드는 우도땅콩과 솔티 카라멜, 이즈니버터를 넣어 만든 디저트로 오직 제주도 공항 내 파리바게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그것도 파리바게트 앱으로 예약을 해야만 하고(안 해도 살 수 있다고는 하나 항상 매진이니....불가능에 가깝다) 예약도 수령 1-3일 전까지만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한정' 투성이다. 보통 사기 힘들면 이탈자가 많아지는데, 마음샌드는 그럼에도 어떻게든 사보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ㅋㅋㅋ 이렇게 허들을 둬도 완판 행진!!

마치 전설의 포켓몬처럼 손에 넣기 힘든 마음샌드.... 이미 몇번이나 사보려했지만 실패했다.

장소와 수량의 한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꼭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도 참 잘한 마케팅이지만, 파리바게트 앱으로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진짜 영리하다. 앱 다운로드 수와 MAU가 얼마나 많이 늘어났을까 궁금해지는 부분. 마음샌드를 예약하기 위해 파바 앱을 받았다가 그 김에 이것저것 다른 기능도 이용해보고 다른 제품도 구매하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 많았을테니, 마음샌드를 통해 파리바게트가 맣은 것을 얻었으리라는 건 명백하다. 

참 잘한 마케팅!!!

✔참고로 가평 휴게소에서만 살 수 있는 (가평잣이 들어간) 가평맛남샌드와, 판교 랩 오브 파리바게트에서만 살 수 있는 (호두가 들어간) 판교호남샌드도 있다.

 

오직 가평 파바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평맛남샌드! |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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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만 오픈런?"…파리바게뜨 샌드 시리즈도 '열풍'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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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독특한 시도들

 

[공복 김선생] “우주에서 날아온 콜라” 과연 어떤 맛?

공복 김선생 우주에서 날아온 콜라 과연 어떤 맛 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 마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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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는 브랜드들의 비결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한결같이, 소비자가 알고있는 맛/품질/퀄리티 등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 인기도 유지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래된 브랜드들에겐 딜레마가 있다.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탈하는 소비자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씩 변주를 하곤 한다. 코카콜라도 그렇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고 좋아하는 그 맛은 변치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재미있는 도전을 하는데, 이번에는 무려 '우주에서 날아온 콜라'라는 특이한 컨셉의 콜라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코카콜라 측의 설명에 의하면 '136년간 지구에서 일상 속 짜릿함을 전해 온 코카-콜라가 우주 어딘가에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코카콜라 스타더스트(=스타라이트)는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감각적인 상상력을 가미함으로써 신비로우면서 차별화된 짜릿함을 구현'했다고 한다.

마셔보지 못했지만 닥터페퍼를 떠오르게 하는 오묘한 라즈베리 빛을 띄는 것을 보니 컨셉대로 잘 구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독특한 시도를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준 코카콜라. 역시 오랫동안 잘나가는 기업에는 이유가 있다.

[덤] 코카콜라 아티스트 마시멜로 한정판도 있다. 흰색 코카콜라 캔은 처음이라 신기!!

 

'어? 흰색이네'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한정판 - 머니투데이

코카콜라는 28일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한정판을 공개했다.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의 두번째 한정판으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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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위를 걸을 수 있는 하이네켄의 이색 스니커즈

 

걷다가 맥주 한 잔? 하이네켄 이색 스니커즈 출시

‘맥주 위를 걷는’ 느낌은 어떨까. SF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아이디어가 현실 속 제품으로 구현됐다.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실제 맥주가 들어있는 한정판 스니커즈 ‘하이네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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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는 워낙 한정판 발매가 많은 영역이다. 아디다스, 뉴발란스, 컨버스 등 여러 브랜드에서 한정판을 선보이지만 그 중 나이키는 특히 한정판 마케팅의 탑이다. 정말 다양한 기업/인플루언서들과 각양각색의 콜라보&한정판매를 진행하는데 너무 많아서 다 찾아보기 힘들 정도. 후루룩 검색해보니 나이키x디올이 협업해서 8000켤레만 유통되는 에어디올의 리셀 가격은 무려 1700만원대라고 한다. 지드래곤이랑 협업하여 만든 나이키 스니커즈의 리셀가가 엄청나게 뛰었다는 사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한정판매되는 스니커즈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수많은 응모와 탈락의 과정을 거쳐야하고, 운좋게 당첨되면 웃돈을 듬뿍 얹어서 다시 내놓지만 순식간에 팔려버리는 덕분에 슈테크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이니 스니커즈 한정판이 갖는 위력은 뭐 말해뭐해.

에어디올

그런 어마어마한 스니커즈들은 일단 논외로 하고, 너무 귀엽고 기발한 한정판 스니커즈의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바로 하이네켄에서 선보인, 맥주가 들어있는 신발 '하이네킥(이름 미쳤다 ㅋㅋㅋㅋ 졸귀!)'. 단 32켤레만 만들어졌다니 정말 희소하다. 실제로 신발 밑창에 하이네켄 맥주를 주입했고 연결된 호스를 통해 마실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기분상 발 아래 깔린 맥주를 굳이 마시고 싶진 않다. 😂😇 하이네켄이라고 적어놓은 듯한 컬러 배치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한정판 스니커즈 하이네킥. 8월 16일에 싱가포르 쇼핑몰에서 정식 공개되며 가격은 미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얼마에 판매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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