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획] 그냥 전시인 줄만 알았던 섬세이테라리움, 다 계획이 있었구나!
얼마 전에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한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다. 바로 핫핫핫플인 성수동에서 열리고 있는 '섬세이 테라리움'. 인스타를 통해서 보니 초록초록하니 뭔가 예쁜 배경으로 찍힌 인증샷이 후두두두 쏟아져나오길래, 오 예쁘네 가자, 하고 별 생각없이 티켓을 예매했다. (18,000원임.. 비싸 ㅠㅠ) 하필이면 소나기가 쏟아진 날, 다소 꿉꿉한 상태로 방문. 섬세이 테라리움전은 가상의 자연을 구현한 거대한 테라리움이다. 각 층별로 흙, 나무, 물, 자갈 등을 맨발로 밟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두었다. 처음엔 맨발이 된 상태가 너무 어색하고 낯설었다. 심지어 시작 지점은 껌껌하기까지 하다. 뭐가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곳을 맨발로 걸어가야 한다니.. 하지만 금세 신발을 신지 않은 채로 자갈을, 흙을,..
2022. 6. 15.